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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사망자 연평균 100명 이상…10명 중 6명은 자살

군 복무 중 사망자 연평균 100명 이상…10명 중 6명은 자살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9-12 15:35
업데이트 2016-09-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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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사망사고 매년 100건 이상…10명 중 6명 자살
군내 사망사고 매년 100건 이상…10명 중 6명 자살
매년 100명이 넘는 장병이 군 복무 중 사망하며, 사인 중에서 자살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서영교 무소속 의원은 12일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군 사망자는 지난 2012년 111명, 2013년 117명, 2014년 101명, 지난해 93명으로 평균 10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의 65%는 자살로 나타나 다른 사인을 압도했다. 특히 장교와 부사관을 뺀 병사는 자살자의 비율이 69%에 달해 10명 중 7명 가까운 비율을 보였다.

이는 민간 20대 남자 사망자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 43%보다도 크게 높은 값이다.

따라서 국가 차원의 자살 방지 대책과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한 보상책 마련이 요구되지만 서 의원은 실상 보상이 이행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군 사망자에 대한 국가배상금 지급 횟수는 2011년에는 39건, 2012년 30건을 기록했지만, 2013년 9건, 2014년 7건, 지난해 6건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

서 의원은 “군에서 국가를 위해 복무하다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상이나 배상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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