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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시진핑 회담 사드 갈등 해법 찾는다

朴대통령·시진핑 회담 사드 갈등 해법 찾는다

김상연 기자
김상연 기자
입력 2016-09-02 00:40
업데이트 2016-09-0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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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4강 외교 급류

4~5일 中 G20서 만나 논의
한·미, 한·러 정상 연쇄회담
日 아베와 양자 회담 조율중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한국과 중국 간에 갈등이 노출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오는 4~5일 중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서 사드에 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질지, 이뤄진다면 어떻게 논의가 귀결될지 주목된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일 박 대통령이 4~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드 문제가 회담 의제로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한·중 간 중요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는 두 분 간에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본다”고 말해 회담에서 사드와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여 이번 순방에서 박 대통령이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꺼번에 외교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중국과 러시아는 공개적으로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7일부터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2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의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 기간 중 미·중·러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게 됐다.

박 대통령은 또 ASEAN 관련 정상회의 기간 중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현재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순방 기간 한반도 주변 4강과 모두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과의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일본 정부 내부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2016-09-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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