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팔각모 → 게리슨모로 바꾼다

해병대 팔각모 → 게리슨모로 바꾼다

입력 2014-12-01 00:00
수정 2014-12-0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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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 간편… 시야 확보 유리

해병대가 상징이랄 수 있는 팔각모 대신 챙이 없고 테두리를 접어서 쓰는 게리슨모(삼각모)를 보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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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관계자는 30일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사령부를 중심으로 게리슨모를 시범 착용하고 있다”면서 “반응이 괜찮아 지난 10월 복제 개정 일환으로 게리슨모 보급을 위한 기술 검토를 방위사업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중순쯤 게리슨모 기술 검토를 모두 마치고 해병대에서 자체 조달해도 된다는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슨모는 휴대가 간편하고 시야 확보에도 유리하다. 이 때문에 주로 해군과 공군이 착용하고 있다. 육군은 베레모를 사용한다. 해병대가 도입할 게리슨모는 공군 것과 같은 모양이다. 다만 푸른색인 공군 것과 달리 국방색 바탕에 무늬가 없다. 우선 간부용으로만 내년에 조달할 계획이다. 2012년 개정된 ‘군인복제령’에 따라 육·해·공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은 자군의 복제를 독자 제정하거나 개정할 수 있다.

해병대는 내년 중에 게리슨모를 전 부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게리슨모는 근무복을 입을 때만 착용하고 전투복을 입을 때에는 팔각모를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4-12-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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