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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생물무기 테러 대응지침 일선 부대 배포

국방부, 생물무기 테러 대응지침 일선 부대 배포

입력 2012-03-03 00:00
업데이트 2012-03-0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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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북한의 생물무기 테러 시 군의 대응체계와 의료지원 절차 등을 담은 지침서를 작성, 일선 부대에 처음으로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생물무기 테러 대응 지침서를 배포한 것은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2일 새누리당 송영선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각 군 의무처, 의무부대 등에 ‘생물테러 대응 의무지원 지침’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배포했다.

이 지침은 생물무기 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료지원을 하고 군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총 139쪽인 이 지침서에는 환자 발생 양상과 치료법, 테러 발생 시 보고체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북한군이 다량 보유하고 있는 탄저균과 페스트, 두창(천연두) 등 주요 생물균의 특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북한은 탄저균과 장티푸스, 이질 등 13종의 생물무기를 균체 상태로 다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군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생물무기 중 백신이 필요한 작용제는 7종이며 이 중 콜레라를 비롯한 5종은 국가 차원에서 확보해 대응 중”이라며 “백신이 확보되지 않은 작용제 중 탄저균 백신은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개발 중에 있으며 항생제로도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03-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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