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美, 中 역할에 실망”

“美, 中 역할에 실망”

입력 2010-12-01 00:00
업데이트 2010-12-01 00: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탈보트 美브루킹스 연구소장

스트로브 탈보트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장이 30일 최근 북한 연평도 공격과 관련, “중국은 (천안함 사태가 있었던) 3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수동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면서 “미국은 중국 역할에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보트 소장은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국개발연구원(KDI)·브루킹스 연구소 공동 국제회의에서 ‘미국의 외교정책: 오바마, 새로운 의회 그리고 세계’를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최근 북한의 도발은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으며, 북한의 혼란은 중국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북한의 불안정성에 대해 ‘북한의 위험한 행동으로 지역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는 말하지 않고 있다.”면서 “유화적인 외교적 표현이라 보더라도 중국은 북한을 (분명하게 위협요소로) 지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탈보트 소장은 “현재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내년 1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중국도 (북한 문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12-01 10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