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송영길, 노회찬 들먹이며 거짓말 하지마”

정의당 “송영길, 노회찬 들먹이며 거짓말 하지마”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06-23 17:25
수정 2023-06-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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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오른쪽 두번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 거부를 당한 뒤 나서고 있다. 뉴스1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오른쪽 두번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 거부를 당한 뒤 나서고 있다.
뉴스1
정의당이 지난 대선 당시 야권 단일화를 거론하며 고 노회찬 전 의원을 소환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거짓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가영 정의당 부대변인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노회찬을 가장 모르는 이들이 자신이 불리할 때 노회찬을 입에 담는다”며 “위성정당으로 다당제 정치를 가로막고 얄팍한 권력에 취해 협치를 농락했던 그 입으로 고 노회찬 의원까지 들먹이며 거짓말하지 마시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수사받는 송영길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서 고 의원에 대해 “노회찬 형이 살아계셨다면 지난 대선 때 민주당과 정의당이 단일화하고 ‘윤석열 검찰 독재’를 막아내 연립정부를 구성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입만 열면 거짓말, 송영길이 송영길했다”며 “민주당 대표까지 했다는 송영길의 파렴치한 행동이 민주당이 심판받고 정권을 내준 이유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 탓하는 내로남불, 협치를 모르는 독선, 자기 잘못을 덮으려는 거짓말이 여전하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부패정치, 구태정치로 심판받는 것이 두렵다지만, 위성정당으로 다당제 정치를 가로막고 얄팍한 권력에 취해 협치를 농락했던 그 입으로 고 노회찬 의원까지 들먹이며 거짓말하지 마시라”면서 “단일화를 요청했다는 새빨간 거짓말, 거절당했다는 망상적인 소설이 어디서 나오는지 참 대단할 뿐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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