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법률단은 “안 의원이 지난 15일 라디오 프로에서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낙상사고와 관련해 윤 후보 캠프가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다분히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폭력에 의한 사고였다는 가짜뉴스가 확 돌았다”며 “그래서 제가 듣기로는 국민의힘 캠프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거 아닙니까. 선거가 끝났다(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 종일 가짜뉴스가 확산됐기 때문에 윤석열 캠프 측과 가짜뉴스의 조직적 유포와 무관치 않은 사건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 의원은 진행자가 ‘윤석열 캠프에서 뭔가 활동을 했다고 보시는 거냐’고 묻자 “캠프에서 (가짜뉴스를) 돌렸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캠프와 조직적 댓글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그 조직이 연관되어 있을 거라고 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 법률단은 “출처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추정해볼 수 있는 것’이라고만 했다”며 “스스로 허위사실 공표 및 그 범위를 자인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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