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주호영 “‘미스트롯’처럼 서울시장 후보 경선 국민 참여 늘려야”

주호영 “‘미스트롯’처럼 서울시장 후보 경선 국민 참여 늘려야”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8-23 11:29
업데이트 2020-08-23 11: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선 과정 알리고 많은 국민 참여해야 경쟁력 있다”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아주 무익한 논쟁”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 상당히 준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이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방의회의원 비대면 온라인 연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18 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이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방의회의원 비대면 온라인 연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18 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내세울 후보 선정에 대해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무명 가수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인기가수로 탈바꿈하는 ‘미스트롯’ 방식을 언급하며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과정을 거쳐야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지역민방 특별대담에 출연해 ‘미스트롯’을 예로 들어 “눈에 잘 안 띄던 사람이 재평가되고 인기 있는 가수가 되지 않았나”라면서 “후보 만드는 과정을 국민에게 알리다 보면 훌륭한 후보가 나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참여 경선을 한다든지, 당내 후보를 뽑고 완전국민 경선으로 (따로) 뽑아서 마지막에 국민이 선택하게 한다든지, 이런 방식을 열심히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경선룰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라서 당에 기반이 있는 분들이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면서 “그러면 그 과정에 별로 감동이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스트롯’ 송가인
‘미스트롯’ 송가인
‘미스트롯’ 송가인
‘미스트롯’ 송가인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영상 캡처
“4연임 금지 적용 12년 뒤 일, 실익 없다”
“행정권 견제 안 되는게 초·재선 많아서”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가 통합당의 새 정강·정책으로 추진되는 데 대해선 “아주 무익한 논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언론에 알려진 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의 초안에는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던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조항이 포함됐다.

주 원내대표는 “(현역은) 선수와 관계없이 초선으로 치는데, 그러면 (4연임 금지 적용은) 12년 뒤의 일이다. 지금 결정한다고 해서 유지될 리 없고, 실익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강제로 퇴출하면 국회 경쟁력이 훨씬 떨어질 것”이라며 “의회가 행정권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하는 게 초·재선이 많아서라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과 관련해선 “내부적으로 상당히 준비돼 있다”면서 “저쪽(민주당)에서 법을 바꿔서 자기들이 몽땅 추천위원을 가져가려는 상황이 오면 (야당 몫을) 추천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다만 추천위원 선임에 앞서 공수처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제기된 위헌심판 소송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트롯’
‘미스트롯’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
‘미스트롯’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