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뜬금없는 행정수도 이전…봉창 두드릴 일 아냐”

주호영 “뜬금없는 행정수도 이전…봉창 두드릴 일 아냐”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7-26 17:00
수정 2020-07-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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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왜 분노하는지 깊이 생각해보라”

페이스북에서 맹자 글귀 인용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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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가슴에 ‘규탄 민주당 갑질 민주주의 붕괴’라고 적힌 리본을 달았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가슴에 ‘규탄 민주당 갑질 민주주의 붕괴’라고 적힌 리본을 달았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6일 ‘부끄러움이 없다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안다면 부끄럽지 않다’(무치지치 무치의·無恥之恥 無恥矣)는 맹자의 글귀를 인용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을 향해 육두문자를 내뱉고 ‘천박한 서울’이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는 여당 대표,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을 맹비난하고 나서는 여당 의원들, 모두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세금폭탄을 맞은 국민들이 급기야 ‘나라가 네 것이냐’고 묻고 있다. 뜬금없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봉창 두드릴 일이 아니다”며 “국민들이 눈속임 당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송구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책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정권은 국가 시스템을 흔들어대고 있다. 나라가 온전할 리 없다”며 “국민들이 왜 분노하는지 깊이 생각해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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