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김태년 의원 선출…경제 위기 극복과 개혁입법 최대과제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김태년 의원 선출…경제 위기 극복과 개혁입법 최대과제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입력 2020-05-07 16:06
수정 2020-05-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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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태년 후보(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태년 후보(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되는 4선의 김태년(56)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전해철·정성호 의원을 결선투표 없이 누르고 21대 국회에서 177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163표 중 82표를 획득하면서 과반을 넘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 전 의원과 정 의원은 각각 72표, 9표에 그쳤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절박한 마음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국민 한 사람의 고통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절박한 각오로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면 최대 현안 과제인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경제 위기 극복과 개혁입법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다음 달 초 제출 예정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 사회안전망 확충과 피해 산업·업종 지원책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한국판 뉴딜’을 위한 예산·입법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곧바로 당 정책위원회와 함께 경제 위기 극복 과제를 설정하고 과제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당·정·청 내부 토론은 더 치열하게, 도출된 결론은 더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당·정·청이 원팀이 돼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당장 본회의 개최를 놓고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9일까지 의결해야 하는 원포인트 개헌안(국민 개헌 발안제)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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