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26명 추경 표결 불참’ 논란에 추미애 “국민께 정중히 사과”

‘민주당 의원 26명 추경 표결 불참’ 논란에 추미애 “국민께 정중히 사과”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24 09:31
수정 2017-07-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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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여당 의원 26명이 국·내외 출장 및 개인 일정 등으로 자리를 비워 의결정족수가 미달해 의결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추경안 통과가 어려운 상황에서 집권 여당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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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추경 정족수 논란 사과
추미애, 추경 정족수 논란 사과 추미애(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 26명이 본회의에 불참한 사태와 관련해 “이번 일을 계기로 집권 이후의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본의 아니게 당원 여러분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집권 이후의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본의 아니게 당원 여러분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자유한국당이 표결 약속을 깨버린 것은 의회 운영의 신뢰를 깨버린 것이지만, 우리 당이 느슨했던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기 중 의원들의 국외 출장 금지 등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밤 11시에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22일 오전 9시 30분에 추경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기습 퇴장’하면서 의결정족수(150명)에서 4명이 모자랐다.

장제원·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본회의장에 남아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우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독려해 지난 22일 오전 11시 54분경에야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으로 간신히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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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1일 제332회 임시회 서울시 재난안전실 업무보고에서 무더위 폭염경보가 발령된 날 일부 공사현장은 서울시 방침을 따르지 않고 폭염 속에서 건설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지적하며 철저한 폭염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지난 7월 7일 서울시 재난안전실이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 발주 야외 건설현장은 건설근로자 보호를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민간 건설 현장에도 적극 안내하겠다고 했으나 7월 8일 서울시 기온이 34~37도까지 올라가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일부 건설현장에서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이 지적한 건설현장은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창동의 A현장과 중구 남산 밑 민간 건축공사장(서울 창조산업허브조성 공사장 옆)이었고 확인을 위해 영상이 촬영된 시간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로 하루 중 폭염이 절정인 시간대였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온열질환 산업재해의 46%가 건설업에서 발생하고 있고 지난 7월 경북 구미에서 외국인 건설근로자가 폭염으로 사망한 사고가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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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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