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3당 회동 후…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 예정대로

목욕탕 3당 회동 후…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 예정대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9-06 20:49
수정 2016-09-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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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김도읍 새누리당, 김관영 국민의당(왼쪽부터) 원내수석부대표들이 1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8월 임시회 일정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김도읍 새누리당, 김관영 국민의당(왼쪽부터) 원내수석부대표들이 1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8월 임시회 일정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일명 서별관회의 청문회) 날짜 연기를 주장해온 국민의당이 애초 계획된대로 오는 8~9일 청문회를 진행하는 방안을 수용키로 함에 따라 청문회가 예정대로 8일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준비 기간이 턱없이 부족해 부실 청문회가 될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마냥 청문회 연기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8~9일 정상적으로 청문회에 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어 “청문회 준비 기간이 촉박해 상당히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해 의혹을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전 목욕탕에서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났다. 그런데도 여당에서는 변화의 기미가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이 추천한 원자력안전위원 후보자 추천안이 국회에서 부결되고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에서도 야 3당이 공조하면서 새누리당이 굉장히 감정이 안좋아졌다”며 “조경태 청문위원장도 야당이 참석하지 않아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민주도 8~9일 안을 수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청문회를 연기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는 변화가 없다”며 “그러나 날짜 문제 때문에 전체 청문회를 거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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