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사리에 안 맞아”…7월국회 소집 거부

최경환 “사리에 안 맞아”…7월국회 소집 거부

입력 2013-07-01 00:00
수정 2013-07-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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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일 NLL(북방한계선) 국정조사 및 청문회 실시를 위해 7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정쟁(요구)에 불과하며 사리에도 맞지 않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도 (공공의료) 국정조사가 진행 중이고 국정원 댓글 의혹 국조계획서 의결을 앞둔 상황이다. 문제만 생기면 다 국조를 하자는 것은 여러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예고된 대로 7월 중순부터 국회 본회의장 공사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7월 국회 개최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여러 정치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6월 국회에서 처리할 안건은 착실히 차근차근 대부분 처리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지금의 7월 국회 개최 요구는 민생과 동떨어진 정쟁을 위한 국회로, 국민도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도 “어떻게든 대통령을 흔들어보려는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과거에도 대통령이 정상외교 시에는 정쟁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민주당이 대통령 중국 방문 활동 시간에 원외집회를 열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 마저 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중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돌아온 대통령에게 사건과 관계없는데도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번지수를 잘못 짚어도 대단히 잘못 짚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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