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원전 비리, 국회 조사 필요”…국정조사 카드 꺼내

최경환 “원전 비리, 국회 조사 필요”…국정조사 카드 꺼내

입력 2013-06-04 00:00
업데이트 2013-06-04 00: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원전 비리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야당보다 앞서 ‘국정조사’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전 비리에 대한 발본색원의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정부의 조치 결과를 봐서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 감사원 등의 전면조사와 조치가 끝나면 여야가 상임위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정조사를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최 원내대표가 원전 비리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면서 강도 높은 조치를 언급하자 민주당도 놀란 분위기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 수사로 발본색원하는 것이 우선이고, 국정조사는 그 다음”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원전비리 복마전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3-06-04 5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