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져도 좋아” 표심 놓고 개그 배틀

“망가져도 좋아” 표심 놓고 개그 배틀

입력 2012-04-04 00:00
업데이트 2012-04-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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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통합진보, ‘웃음’ 홍보전 후끈… 젊은층 공략

새누리당이 홍준표 전 대표의 ‘홍그리버드’, 권영세 사무총장의 ‘뻘쭘한 영세씨’ 등 당 중진들의 망가진 모습을 담은 패러디 동영상에 이어 3일 ‘새누리당 유치원’이라는 동영상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새누리당이 이날 유튜브 등에 공개한 동영상은 KBS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을 패러디한 홍보 영상. 초선인 구상찬, 권영진, 조윤선 의원과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이 출연한다.

이들은 새누리당의 당복인 빨간색 점퍼를 입고 뺨에 연지를 찍는 등 유치원생으로 분장해 우스꽝스런 모습을 연출했다.

이 위원과 구 의원은 영어단어 ‘change’를 배워보자며 선거때만 겸손해지는 의원들의 행태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거들먹거리던 구 의원에게 이 위원이 “의원님 지금 선거운동기간인데요”라고 하자 지나가던 유권자에게 90도로 몸을 숙여 인사한다.

한편, 통합진보당 당 지도부와 주요 총선 후보들도 ‘망가진’ 콘셉트의 방송광고에 등장해 표심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3일 “광고 콘셉트를 ‘웃음’으로 설정해 유권자들에게 밝고 경쾌한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례대표 후보인 유시민 대표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배우 조니 뎁을 연상케 하는 복장과 헤어스타일로 출연한다.

노원병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는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으로 광고에 등장한다.

은평을 천호선 후보는 ‘허리케인 블루’를 연상시키는 록스타의 모습으로 출연하고, 경남 사천 강기갑 후보는 한복 대신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속 의상을 착용한 채 등장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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