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시대 열려도 ‘댕댕런’은 계속…경호처 ‘열린·낮은 경호’ 이어 간다

청와대 시대 열려도 ‘댕댕런’은 계속…경호처 ‘열린·낮은 경호’ 이어 간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5-12-14 12:05
수정 2025-12-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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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검문검색 중지, 교통통제 제한
청와대 등산로 개방…국민 친화적 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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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청와대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10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서 바라본 종로구 청와대 일대. 2025.12.10 이지훈 기자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10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서 바라본 종로구 청와대 일대. 2025.12.10 이지훈 기자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에도 수많은 러너의 사랑을 받았던 ‘댕댕런’ 코스는 통제되지 않을 계획이다.

대통령경호처는 14일 청와대 주변 경호와 관련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열린 경호·낮은 경호’ 원칙을 최대한 유지하며 주요 경호·경비 조치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있다”며 “경호·경비 강화를 이유로 ‘개방과 소통’ 기조가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시민 불편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주변 코스를 포함한 ‘댕댕런’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등산로 개방 등 국민 친화적 경호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댕댕런은 광화문과 청와대 주변 달리기 코스를 선으로 이어보면 강아지 모양이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또 청와대로 접근 가능한 5개 진입로에 대한 검문소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과거 무분별하게 일반 시민의 목적지를 확인하고 물품을 검색하는 관행도 멈추기로 했다. 교통 통제도 제한한다. ‘경복궁역-청와대-국민민속박물관’ 노선으로 평일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도 시민 편의를 위해 제한 없이 계속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호처는 이번 청와대 복귀 준비를 계기로 각종 점검을 해왔다. 땅 꺼짐(싱크홀) 안전 점검을 비롯해 지하 하수관거 안전점검, 교통체제 개선, 인근 거주민들의 통행 환경 및 재난 상황 대응력 개선에도 나섰다.



황인권 경호처장은 “청와대 복귀 과정에서 필요한 경호·안전 조치는 철저히 준비하되, 주권자인 국민의 일상과 편의는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가 약속한 열린 경호·낮은 경호 원칙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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