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5000만의 선거제, 이재명 기분 맞춰 정하나”

한동훈 “5000만의 선거제, 이재명 기분 맞춰 정하나”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4-02-06 00:53
수정 2024-02-06 06: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준연동형 비례, 게리맨더링” 비판
與 “의석 나눠먹기용 의회 독재”

이미지 확대
시장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2024.2.5 안주영 선임기자 연합뉴스
시장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2024.2.5 안주영 선임기자 연합뉴스
오는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당론으로 발표하자 국민의힘은 “소수 정당 배려는 껍데기고 실제로는 의석 나눠먹기, 의회 독재를 유지하겠다는 검은 속내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여당의 당론은 20대 총선처럼 전국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 의석을 나누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준연동형 선거제는) 왜 그렇게 계산돼야만 하는가에 대한 논리적, 필연적 근거가 없다. 제가 봐도 헷갈리는데 국민은 자기 표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선거제 당론을 이 대표에게 맡긴 민주당을 향해 “5000만명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의 기분에 맞춰 정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찾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도 기자들을 만나 “비례대표제를 ‘게리맨더링’(자기 정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변경하는 일)하는 것은 처음 본다”며 “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입장에 국민이 영향을 받아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는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이라며 남 탓도 잊지 않았다”면서 “‘통합 위성정당’이라고 말했지만 조금 지나면 ‘통통합 위성정당’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창당으로 민주당도 ‘준위성정당’을 창당한다며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가 치러질 것을 대비해 지난달 ‘국민의미래’라는 위성정당의 온라인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 축사 및 시설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7일 용산구 이촌1동 소재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에 참석, 축사와 함께 시설점검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용강중학교 권충환 교장, 이태승 교감, 최광호 축구부장, 장태우 축구감독, 학교운영위원회 김민영 위원장, 축구부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하여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을 축하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말에도 학교를 직접 방문해 공사 현장 및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용강중학교는 오랫동안 학생들의 체육활동 공간 개선을 위해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을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성원이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연말 2025년도 서울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6억5천만 원이라는 큰 예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를 확보한 결과 지난 7월 초 공사를 착공할 수 있었고 오늘 드디어 완공을 보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특히 인조잔디구장 건립을 오랫동안 염원해온 학교 관계자와 학부형들, 일반 학생들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 축사 및 시설점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도 총선 때만 생겼다 사라지는 이른바 ‘떴다당’ 난립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양당 지도부에서 협의한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자”고 촉구했다.

2024-02-06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