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울신문 DB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무위원들이 국회의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여의도를 벗어날 때쯤 정신을 차리고 국회 보고 한 마디를 하는데 ‘견자’라고 한다”며 “개 견 자, 아들 자 자. 그래서 마포대교, 서강대교를 견자대교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최고위원은 “이런 얘기가 국회의원들 사이에 오래된 정설인데 얼마 전까지 국회의원을 하던 김은혜 의원, 과거 국회의원을 했던 강승규 의원이 처지가 이렇게 되니깐 자기들끼리 표현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21대 국회에서 경기 분당갑 의원을, 강 수석은 서울 마포갑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이 더불어민주당을 보는 시각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는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의 지적에 대해선 “역사적으로 유명한 견자교의 전설을 그대로 생각한다면 국회에서 질문, 답변을 받는 정부 측 입장에서는 항상 벌어지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