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낮춘 與 원톱 “사적 채용 발언 송구… 지지율 하락 내 탓”

몸 낮춘 與 원톱 “사적 채용 발언 송구… 지지율 하락 내 탓”

이민영 기자
입력 2022-07-20 20:28
수정 2022-07-2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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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만에 SNS 사과한 권성동

장제원 “진정성 있는 사과” 힘 실어
홍준표 “제2 박근혜 사태되면 안돼”
고민정 “尹, 사적채용 답하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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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뒤로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지나가고 있다. 오장환 기자
2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뒤로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지나가고 있다.
오장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을 해명하던 과정에서 나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원톱 체제 일주일 만에 불거진 ‘권성동 리스크’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 아들 우모씨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과정을 해명하던 중 “7급에 넣어 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다”,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고 말하며 논란을 키웠다.

권 직무대행은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드린다”며 “윤 대통령 선거를 도우면서, 캠프 곳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는 청년들을 많이 봤다. 주말은커녕 밤낮없이 쉬지도 못하며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정책,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헌신했다”고 했다. 또한 “초심으로 경청하겠다”며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은 끊임없이 말씀드리겠다. 앞으로 국민의 우려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지지율이 당도 정부도 하락하고 있고 각종 논란으로 우려하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낮은 자세를 견지했다. 권 직무대행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던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권 직무대행에게 힘을 실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성동) 대표가 사과했으니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서는 “1년간 아무 보수 없이 정권교체를 위해, 윤 대통령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분들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천신만고 끝에 정권교체를 했는데 지금 ‘제2의 박근혜 사태’를 만들면 되겠나”라며 “출범한 정부를 사욕으로 앙심으로 정치해서 박근혜 탄핵이 왔다. 그때 우리 진영이 분열이 안 됐으면 탄핵이 됐겠나. 그런 식으로 또 하려고 덤비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당내 권력 투쟁을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권 직무대행과 장 의원의 권력 암투설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의 자충수가 될지(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연일 사적 채용 논란을 정조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고민정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경질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고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대통령 집무실까지 옮긴 것 아니었느냐”며 “소통의 상징이라는 ‘도어스테핑’에서 왜 사적 채용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는 것이냐”고 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 축사 및 시설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7일 용산구 이촌1동 소재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에 참석, 축사와 함께 시설점검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용강중학교 권충환 교장, 이태승 교감, 최광호 축구부장, 장태우 축구감독, 학교운영위원회 김민영 위원장, 축구부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하여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을 축하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말에도 학교를 직접 방문해 공사 현장 및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용강중학교는 오랫동안 학생들의 체육활동 공간 개선을 위해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을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성원이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연말 2025년도 서울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6억5천만 원이라는 큰 예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를 확보한 결과 지난 7월 초 공사를 착공할 수 있었고 오늘 드디어 완공을 보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특히 인조잔디구장 건립을 오랫동안 염원해온 학교 관계자와 학부형들, 일반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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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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