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양강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한 행사장에서 만나 머리 스타일에 대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 축사를 위해 참석했다.
행사 시작 전 두 후보는 주먹 악수를 한 뒤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머리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최 측 이상택 한국지방신문협회장이 먼저 이 후보에게 “머리 염색을 하셨냐”고 묻자, 이 후보는 “어젯밤에 했다”고 답했다.
이 회장이 “훨씬 젊어 보인다”고 칭찬을 건네자, 이 후보는 “저번보다 나은 것 같은가”라고 웃으며 말했다.
윤 후보도 “저는 조금씩 계속 (염색을) 해왔다”며 대화에 참여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머리를 좀 심으신 건가”라고 물었고 윤 후보는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후보가 “뭔가 교정을 하신 느낌이 든다”고 하자, 윤 후보는 “염색만”이라며 “염색 시작한 지 7, 8년은 된 것 같다. 빗으로 하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후보는 축사에서 지방균형발전에 한목소리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