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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특검 이미 요청”…‘김문기 사망’엔 답변 안해

이재명 “대장동특검 이미 요청”…‘김문기 사망’엔 답변 안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12-22 13:01
업데이트 2021-12-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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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사망에 입장 내느냐’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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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 도입, 인공지능 등 국가전략기술 중점 투자 등을 담은 과학기술 7대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21. 12. 2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 도입, 인공지능 등 국가전략기술 중점 투자 등을 담은 과학기술 7대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21. 12. 2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2일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 문제와 관련, “실체를 명확하게 밝히고 상응하는 책임을 서로 부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한국여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사망과 관련, ‘특검법 발의를 윤호중 원내대표에 요청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미 (특검을) 요청했다. 여야 협의를 통해서 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기 개발1처장 사망과 관련해 메시지를 내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전날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진상을 파헤치려 한 여파인 듯하다’, ‘필요하다면 성명불상자(이재명 측 인사)를 피고발인으로 자살교사 또는 자살방조죄 고발하겠다’라고 주장하는 글을 썼다.

김문기 처장은 전날 오후 8시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내 자신의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극단적인 선택으로 추정된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으며 특혜 의혹 핵심으로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의 측근으로 최근 공사 공모사업 지침서와 사업협약서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은 배경을 두고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언젠가는 여성이란 이름 자체도 붙일 필요가 없는 그런 세상이 되면 좋겠다”며 “여성들이 겪는 유리천장을 포함한 사회적 거대한 벽들이 제거되고 성적 차이라는 게 아무런 사회생활에, 자기실현에 장애물이 되지 않는 사회가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민주 국가에서 국민의 정확한 판단이 중요한 데 이는 정확한 정보에서 나오고 결국 정론직필 언론으로부터 나온다”며 “언론의 사명 잘 기억하실 것 같고 자유와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잘 고려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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