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것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재명, 언론에 한마디

“잘못한 것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재명, 언론에 한마디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11-14 21:39
수정 2021-11-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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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적십자병원 노조 관계자가 이 후보에게 전달한 사진.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공의료의 희망’ 제공.
거창적십자병원 노조 관계자가 이 후보에게 전달한 사진.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공의료의 희망’ 제공.
“요새 힘들다…기울어진 운동장”
“요만한 거로 이만하게 만들어”
거창적십자병원 찾아
“의료원 건립·투자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기울어진 운동장”, “나쁜 언론환경”이라며 언론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14일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한 연설에서 “저는 어디 가서 말실수 하나 안 하려고 노력 중인데, 요만한 거로 이만하게 만들고 다른 쪽은 엄청나게 문제가 있어도 ’노코멘트, 나 몰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누군가가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힘이 나기는 하는데, 사실 요새 조금 힘들다”며 “담쟁이넝쿨이 담장 넘듯 잡초처럼 밟히면서도 한 발짝 한 발짝 기어 올라가듯 이 자리에 왔는데 여전히 그 앞에 거대한 벽이 놓여있다는 것을 절감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기울어진 운동장, 나쁜 언론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이 작은 실천을 여러 곳에서 하면 큰 변화가 온다”며 “행동하고 알리고 공감이라도 한번 누르고, 댓글이라도 한번 쓰고, 친구에게 좋은 기사라고 알리고, 거짓말하면 그거 아니라고 해야지 세상이 바뀌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연설을 듣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연설 중간중간 “네”, “우리가”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2일 부산에서도 즉석연설을 통해 “잘못한 것이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으로 도배가 된다”며 언급한데 이어 부울경 2박3일 순회 기간 언론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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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과 대화하는 이재명
청년들과 대화하는 이재명 전국 민생탐방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울산 남구 시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울산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거창적십자병원 찾아 “의료원 건립·투자할 것”이 후보는 이 지역 공공병원인 거창적십자병원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마침 공공병원이 여기 있어서 각별히 의미를 두고 왔다”며 격려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도 겪고 있는 것 같은데 병실이든 뭐든 공공비중이 너무 낮다”며 “공공의료원을 만들고 의료장비도 투자하고 인력도 늘리고 처우도 개선해서 자부심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며 공공의료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간담회에 참석한 병원 노조 관계자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당시 폐업을 앞둔 진주의료원을 찾아 촬영한 사진을 ’깜짝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성남시장님 하시면서 진주의료원에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사진이 한 장 있다”며 이 후보에게 이 사진을 건넸다.

이 후보는 사진을 보고 “저도 상당히 젊었을 때 같다”며 웃음을 터뜨린 뒤 “진주의료원 폐업할 때 경남 강연 갔다가 이때 (찍은 사진)…. 기념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 축사 및 시설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7일 용산구 이촌1동 소재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에 참석, 축사와 함께 시설점검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용강중학교 권충환 교장, 이태승 교감, 최광호 축구부장, 장태우 축구감독, 학교운영위원회 김민영 위원장, 축구부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하여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을 축하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말에도 학교를 직접 방문해 공사 현장 및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용강중학교는 오랫동안 학생들의 체육활동 공간 개선을 위해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을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성원이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연말 2025년도 서울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6억5천만 원이라는 큰 예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를 확보한 결과 지난 7월 초 공사를 착공할 수 있었고 오늘 드디어 완공을 보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특히 인조잔디구장 건립을 오랫동안 염원해온 학교 관계자와 학부형들, 일반 학생들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 축사 및 시설점검

이 후보는 사진 속에서 자필 서명과 함께 “진주의료원 재개원!”이라고 쓴 종이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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