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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옹호 논란’ 윤석열 오늘 광주행...반대 천막 농성도

‘전두환 옹호 논란’ 윤석열 오늘 광주행...반대 천막 농성도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1-10 09:33
업데이트 2021-11-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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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盧묘역·목포 DJ 기념관도 방문…영·호남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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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학생혁명 기념탑 향하는 윤석열
4.19학생혁명 기념탑 향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학생혁명 기념탑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1.9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오후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하고 희생자 유족들과 만난다.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등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행보다.

앞서 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 기용을 강조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광주 시민 등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여야 양쪽에서 쏟아졌다.

윤 후보는 결국 유감 표명과 사과를 했지만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자신의 반려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면서 ‘국민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더욱 증폭됐다.

이에 윤 후보는 이달 초 광주 방문 일정을 검토했으나 일단 경선에 집중하고 후보 선출 이후에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방문에서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와 함께 국민 통합에 대한 메시지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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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5.18 참배 반대” 밤샘 농성 돌입한 대학생들
“윤석열 5.18 참배 반대” 밤샘 농성 돌입한 대학생들 9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인근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들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5.18 참배를 저지하기 위해 밤샘 농성을 준비하고 있다. 2021.11.9 독자 제공. 연합뉴스
다만 광주의 일부 시민단체는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며 집단 행동을 예고한 상태여서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윤 후보의 5·18 민주묘지 참배를 저지하기 위해 묘지 출입구에 천막을 치고 밤샘 농성에 들어간 상황이다.

윤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을 이끈 고 홍남순 변호사의 전남 화순 소재 생가와 광주 5·18자유공원도 들를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전남 목포에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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