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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찾는 이재명에 조수진 “범인은 현장에 나타난다”

대장동 찾는 이재명에 조수진 “범인은 현장에 나타난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10-29 12:38
업데이트 2021-10-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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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 현장 찾아 성남시 제1공단 근린공원 공사장 방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박찬대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박찬대 의원.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자신이 성남시장 개발을 설계했으나 비리 의혹으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대장동을 찾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성남시 제1공단 근린공원 공사 현장을 방문하는데, 이 곳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결합개발 방식으로 조성을 시작한 곳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 후보가 대장동 관련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두 차례의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관련 의혹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는 자체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대장동 비리로 나라가 발칵 뒤집혔는데 그걸 외려 치적이라고 자화자찬을 하니 빵점 맞은 낙제생이 내 식으로 채점하면 백점이니 우등상 달라고 우기는 격”이라며 “진짜 독특한 인성”이라고 비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의 대장동 방문에 대해 “범인은 현장에 반드시 나타난다”란 드라마 ‘수사반장’의 대사를 인용하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다음달 초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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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과 하태경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윤 캠프는 경선 경쟁자였던 하태경 의원을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2021. 10. 2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과 하태경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윤 캠프는 경선 경쟁자였던 하태경 의원을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2021. 10. 2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용섭 광주시장은 전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을 옹호하는 이야기를 했던 게 10월 19일인데 2주도 지나서 오겠다고 하는 것은 다음 주에 있는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선거 전략”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대선 후보 내부 경선을 치르고, 5일 날 발표하는데 바로 직전에 오겠다는 것은 오히려 정치적 노림수나 계산이란 해석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어 “보수 정치인들이 광주에서 광주를 이용해서 정치적 입지를 강화한다든지 또는 극우 단체들이 금남로에서 시위, 집회하면서 봉변당하는 모습을 부각시켜서 다른 곳에서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광주 시민들이 그런데 넘어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보수 정치인이 광주에서 계란에 맞는 등 봉변당하는 모습으로 정치적 입지를 강화할 수도 있다는 정치 전략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시장으로서 윤 후보의 광주 방문에 무대응, 무관심, 무표정 소위 ‘3무 침묵’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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