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관련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박지원(왼쪽) 국가정보원장이 8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0일 JTBC에 출연해 고발 사주 의혹 제보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JTBC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씨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9월 2일 보도 일주일 전쯤 롯데호텔에서 10~20분 정도 (박 원장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박 원장의 일정 사이에 잠시 티타임을 한 것”이라면서 “그때는 식사 시간도 아니고 굉장히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티타임은 단둘이 가졌지만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