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리스크’ 직면한 이재명, “도쿄맛집공사”vs“일본총리”

‘황교익 리스크’ 직면한 이재명, “도쿄맛집공사”vs“일본총리”

이민영 기자
입력 2021-08-17 16:13
수정 2021-08-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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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이재명 지지자 아니다” 정면 돌파 의지
이낙연측 “경기도 불공정 채용 비리 있다”
이재명, 정세균·이낙연 공약 극찬하며 ‘원팀’ 강조

음식평론가 황교익씨. 뉴스1
음식평론가 황교익씨. 뉴스1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를 둘러싼 잡음이 확산되며 이재명 경기지사가 ‘황교익 리스크‘에 직면했다. 이낙연 캠프는 ‘경기도 채용비리’로 논란을 확산시키려는 모양새다.

 황씨는 17일 페이스북에 “보은 인사가 아니다”라는 글을 올려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황씨는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며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고, 이 지사가 그동안 제게 특별난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낙연 캠프가 ‘황씨는 도쿄·오사카 맛집 공사에 맞는다’고 공격하자 또다시 글을 올려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라”고 직격했다. 황씨는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친일 프레임을 돌려드린다. 일본통인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맹폭했다.

 이낙연 캠프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블라인드(익명 커뮤니티 앱)를 보면 불공정 채용비리가 황교익뿐이랴 하는 글이 있다”며 “경기도청이 도청 캠프라고 이를 정도로 너무나 많은 불공정 채용 비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은 인사 논란이 확산되자 이재명 캠프는 ‘황교익 내정자와 관련한 팩트체크’를 올려 “황 내정자를 위해 응모자격을 변경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2018년 경기도의회에서 공공기관 채용기준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 뒤 2019년부터 관피아 형성을 막고 능력 위주 채용이 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재명 캠프 내부에서도 사장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왜곡된 부분이 많아서 팩트체크를 올렸다”며 “향후 여론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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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뒤 ‘원팀’을 강조하고 나선 이 지사는 “정세균 후보님과 함께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겠다”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손을 내밀었다. 전날에는 이낙연 전 대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4법 공약을 극찬했다. 1위 주자로서 ‘대인배 전략’을 펼치려는 것이다. 그러나 정 전 총리는 “뜬금없다”면서 “이런저런 논란이 있는 후보들이 후보가 되면 (당원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지사가 내민 손을 뿌리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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