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공존의 ‘한반도 모델’… 남북 모두에 큰 이익”

文 “공존의 ‘한반도 모델’… 남북 모두에 큰 이익”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1-08-16 01:14
수정 2021-08-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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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사… “日에 대화 문 열어둬”
“전 국민 70% 2차 접종 10월 완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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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임기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임기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비록 통일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라도 남북이 공존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통해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한반도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공고하게 제도화하는 것이야말로 남과 북 모두에게 큰 이익”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 분단은 성장과 번영의 가장 큰 걸림돌인 동시에 항구적 평화를 가로막은 강고한 장벽이지만 이 장벽을 걷어낼 수 있다”며 신의와 선의를 주고받으며 공존공영을 추구했던 과거 동서독의 ‘독일 모델’처럼 한반도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일 관계에는 미래지향적 협력과 과거사 문제에 대한 ‘투트랙’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도 대화에 무게를 뒀다. 문 대통령은 “국교 정상화 이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 가치를 기반으로 분업과 협력을 통한 경제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양국이 함께 가야 할 방향”이라면서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바로잡아야 할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4차 유행도 반드시 이겨 낼 것”이라며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며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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