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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재용 가석방은 문재인판 ‘정경유착’”

정의당 “이재용 가석방은 문재인판 ‘정경유착’”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8-13 16:22
업데이트 2021-08-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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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재용 가석방에 대한 문 대통령 사과 촉구
정의당, 이재용 가석방에 대한 문 대통령 사과 촉구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1.8.13 연합뉴스
정의당은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은 “문재인판 정경유착”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대 대선 사유를 제공했던 국정농단 범죄자 일당인 이재용씨가 풀려는 건 지난 대선 사유가 사실상 정치적으로 부정되고 있는 것이고, 그 결과를 부정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여 대표는 “재벌을 사회적 특수계급으로 용인하고, 새로운 형태의 정경유착 문화를 만들어낸 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선출된 대선 결과를 부정하면서, 헌정질서와 헌법 가치를 무너뜨리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씨를 풀어주는 것은 ‘문재인판 정경유착’이라 부를 만하다”며 “지난 5월 대통령 방미 당시 삼성은 190억 달러 투자 보따리를 미국에 가져갔다. 투자를 대가로 총수를 풀어준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고, 정경유착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씨가 풀려나는 지금 이 순간은 국정농단 범죄자 박근혜씨 사면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며 “경제 상황을 고려했다는 말장난을 국민통합을 고려한다는 말장난으로 바꿔 박근혜씨 사면의 궁색한 변명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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