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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국민 고통”…이재명, 전기요금 추가 감면 제안

“폭염에 국민 고통”…이재명, 전기요금 추가 감면 제안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7-30 09:58
업데이트 2021-07-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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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께 시원할 권리 보장해야”
“재생에너지 확대·에너지 기본권 논의 시작”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7.2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7.2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기요금 추가 감면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록적인 폭염, 전기요금 추가 감면을 요청한다”고 시작하는 글을 통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 국민들께 시원할 권리를 보장해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월 350kWh를 쓰는 가정이 600W급 에어컨을 하루 4시간 정도 가동하면 월 1만2000원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국내 2048만 모든 가구에 혜택을 줄 경우 여름철 2개월간 5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하며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검토해볼 만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4000kWh까지 4000원 일괄공제하는 ‘필수사용량 보장공제제도’를 일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현재 10%인 부가가치세와 3.6%인 전력산업기반기금 감편 폭을 더 확대할 수도 있고, 취약계층에겐 에너지바우처를 확대 지급할 수도 있다”고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에너지 기본권 개념 도입에 대한 논의로 이어가면 좋겠다”면서 “이것이 지구에 대한 책무, 국민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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