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하락·이낙연 상승세 주춤
尹 27.5% 李지사 25.5% 이낙연 16.0%
2주전 대비 李·李 각각 0.9%P↓·0.4%P↑
“총론적으로 보면 공멸… 백제 논쟁 원인
지나간 옛날 문제로 싸워 둘 다 빠진 것”
친문 박주민·이재정, 이재명 캠프 합류
코로나19 시대 공공의료 강화 힘 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왼쪽) 경기지사가 29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및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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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과 대화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왼쪽) 전 대표가 2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중앙도서관 관정관 미디어플렉스 스튜디오에서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주최로 열린 청년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의 전국지표조사(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대선후보적합도에서도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모두 전주와 비교해 2% 포인트 하락하며 각각 25.0%와 12.0%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하락세를 멈추고 전주와 같은 19.0%로 집계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집권당 후보들이 정책이나 비전이 아니라 지나간 옛날 문제로 싸우면서 둘 다 빠진 것”이라고 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이번 논쟁은 총론적으로 보면 공멸”이라며 “여권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원인은 백제 논쟁”이라고 했다.
이 지사 캠프는 “자체조사에서는 이 지사는 호남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걸로 나오지만 이 전 대표 상승세는 꺾였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이 지사한테서 빠진 지지율이 일정 기간 중립지대에 있다가 이 전 대표에게 넘어오기 때문에 지금은 조정 기간”이라고 했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이날부터 2박 3일간 광주·전남 일정을 소화하고, 이 전 대표 부인 김숙희씨도 8주째 호남을 찾는 등 호남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양강의 세 대결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강성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박주민·이재정 의원은 이날 이재명 캠프 합류를 선언했다. 이 지사는 3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첫 전국 순회에 나선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1-07-30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