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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힘 실은 김종인···尹 지지율엔 “결정적 아냐”

원희룡 힘 실은 김종인···尹 지지율엔 “결정적 아냐”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7-07 14:43
업데이트 2021-07-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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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 참석
김종인 위원장도 “원, 대통령 자질 다 갖춰”
국민의힘엔 “자강하라”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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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2021. 7. 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2021. 7. 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으로 차기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해 원 지사를 치켜세우고, 자강론을 강조하며 원 지사에 힘을 실었다.

이날 원 지사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정책포럼 ‘희망오름’ 창립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대로 대한민국도 바뀝니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3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발기인들을 비롯해 당내 의원만 50여 명이 모였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이준석 대표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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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김종인?원희룡
손잡은 김종인?원희룡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손을 잡고 있다. 2021.7.7/뉴스1
이 자리에는 김 전 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보궐선거를 끝으로 직함을 내려놓은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은 원 지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축사에서 “2007년 원 지사가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새롭게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당시 정치 여건상 젊은 후보가 탄생한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포럼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서는 “제주도에 있어서 이 바닥에 크게 공개가 안 된 사람이라 처음 시작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대통령으로서 갖출 자질은 다 갖췄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야권 대선 주자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는 “지금 나타나고 있는 지지율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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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오름 기조강연하는 원희룡
희망오름 기조강연하는 원희룡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 출범식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1.7.7
zjin@yna.co.kr 연합뉴스
김 전 위원장은 ‘자강론’을 재차 강조하며 국민의힘에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 “대한민국 역사에서 제1야당이 대통령 후보감을 놓고 이렇게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는 건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국민의힘이 다음 대통령 후보를 만들 수 있다는 의지로 대선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포럼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대선 행보에 나선다. 원 지사는 “586 집권 세력과 가장 잘 싸우고 강하게 꾸짖을 수 있는 사람은 국민의힘 당내에서 저라고 자부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퇴 시점 등 향후 거취에 대해서 원 지사는 “제주지사로서 현재 코로나 방역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임박하기 전까지는 확정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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