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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까지 취준생”…국민의힘, 이번엔 ‘20대’ 당대변인 뽑았다

“며칠 전까지 취준생”…국민의힘, 이번엔 ‘20대’ 당대변인 뽑았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7-05 21:03
업데이트 2021-07-0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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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대다’ 결승 1위를 차지한 바른정당 청년대변인 출신 임승호(27. 왼쪽)씨와 2위 양준우(26)씨. 국회사진기자단
‘나는 국대다’ 결승 1위를 차지한 바른정당 청년대변인 출신 임승호(27. 왼쪽)씨와 2위 양준우(26)씨. 국회사진기자단
국힘 대변인에 임승호·양준우
부대변인에 김연주·신인규


국민의힘 대변인단에 20대 듀오가 선출됐다.

5일 오후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전에서 임승호·양준우 씨가 나란히 1, 2위에 올라 앞으로 제1야당의 입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날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 ‘나는 국대다’ 결승전에서 임씨는 최종합계 105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임씨는 심사점수 758점으로 2위인 양씨(827점)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국민투표가 결과를 갈랐다. 임씨는 300점, 양씨는 230점을 얻었다.

이준석 대표 체제 아래 처음 시도한 대변인 공개 선발에서 또다시 세대반란의 결과가 나왔다.

국힘 대변인에 ‘90년대생’ 임승호·양준우
올해 28세인 임씨는 지난 2019년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부대변인으로 선발된 바 있다. 바른정당 청년대변인도 지냈다.

임씨는 우승 소감에서 “대변인단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이준석 대표의 정치 실험에 대한 평가가 갈릴 것이라고 본다”며 각오를 다졌다.

27세 취업준비생 양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양씨는 “며칠 전만해도 집에서 게임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던 취준생이 제1야당 대변인이 됐다”며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라는 의미를 잘 새기겠다”고 말했다.

남편 임백천씨의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화상으로 대회에 참가한 방송인 김연주씨와 변호사 신인규씨는 각각 3·4위를 차지하며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결승전은 TV조선과 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총 12만명이 시청자 문자투표에 참여했다고 국민의힘은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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