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핵심 소부장 자립력 갖춰 특정 국가 의존도 낮춰야”

문대통령 “핵심 소부장 자립력 갖춰 특정 국가 의존도 낮춰야”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7-02 11:06
수정 2021-07-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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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교적 해결에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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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산업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산업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대해서는 자립력을 갖추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부장 산업 성과 간담회’에 참석해 “소부장 자립의 길을 더 튼튼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2년 간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우리는 상생과 협력으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향해 전진했다”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고, 협력의 방법을 알게 됐다. 우리는 위기 극복의 성공 공식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소부장 수요 기업인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 정부 부처간 협업, 국민들의 소부장 펀드 가입 등이 ‘성공 공식’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수출규제 3대 품목의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면서 “50%에 육박하던 불화수소의 일본 의존도를 10%대로 낮췄고, 불화폴리이미드는 자체 기술 확보에 이어 수출까지 이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 소부장은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소부장 2.0 전략’을 토대로 한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 육성, 5개 첨단 특화단지 조성 등 기업 지원 구상도 밝혔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뭐든지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도 외교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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