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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지지율 허상…검찰당 후보” 맹비난

추미애 “윤석열 지지율 허상…검찰당 후보” 맹비난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6-15 15:36
업데이트 2021-06-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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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5일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검찰당 대선후보’라고 맹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정치검찰이 대권을 잡으면 검찰 권력을 이용한 공포정치가 시작될 게 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증의 시간이 다가와 다양한 검증대에 오르다 보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허상이 드러나서 다 빠지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옵티머스 사건 초기 왜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려 피해를 키웠는지 밝혀야 한다”며 “자신의 비위나 잘못을 덮기 위한 방어막 차원이 아니라면 제기된 문제에 대해 떳떳하게 수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추 전 장관은 또 “(윤 전 총장을 수사하는) 공수처에 당부하고픈 게 있다”며 “기소독점주의와 기소편의주의 아래서 저질렀던 심각한 사건들, 그러한 검찰거악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 언론이 여론을 많이 주도하고 있고,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마치 검찰당의, 검찰 출신 후보를 보수 언론도 같이 거들어 소위 ‘권력을 만들겠다‘는 기획 의도가 많이 보인다”고도 했다. 하지만 진행자가 ‘언론 기획의 뒤에 누가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기획이라는 말은 철회해야 할 것 같다. 아니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마치 그런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개혁을 앞당겨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심적인 각오는 돼 있다. 물리적 여건이 마련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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