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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각 총리, 시멘트·비료공장 현장 찾아 경제 회복에 총력

北 내각 총리, 시멘트·비료공장 현장 찾아 경제 회복에 총력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1-05-19 16:32
업데이트 2021-05-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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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3차례 경제현장 시찰

비료공장 독려...식량 생산 강조

북한의 ‘경제사령탑’인 김덕훈 내각 총리가 최근 비료공장과 시멘트공장 등을 잇따라 시찰하며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미국 대북정책의 내용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나기 전까지 최대한 내치에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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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평안북도 동래강저수지에서 홍건도간석지까지의 물길 통수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진행된 물길통수식엔 문경덕 평안북도 당 위원회 책임비서와 계명철 평안북도 농촌경리위원장, 관계부문 일꾼들, 압록강지구관개관리소 종업원들, 건설자들, 선천군 근로자 등이 참석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평안북도 동래강저수지에서 홍건도간석지까지의 물길 통수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진행된 물길통수식엔 문경덕 평안북도 당 위원회 책임비서와 계명철 평안북도 농촌경리위원장, 관계부문 일꾼들, 압록강지구관개관리소 종업원들, 건설자들, 선천군 근로자 등이 참석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 총리가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와 평리협동농장 등 순천지구의 여러 사업장을 둘러 보고 사업 목표와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리가)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이 가지는 중요성을 명심하고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를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광물증산 목표와 수행 방도를 현실성 있게 세우며 능률적인 작업 방법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채굴 계단 형성과 운반 능력 제고를 비롯한 사업을 전망적으로, 입체적으로 전개할 것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의 경제 현장 시찰 보도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세 번째다. 지난 13일에는 삼지연시를 방문해 3단계 공사현장 작업자들을 독려했고, 16일에는 단천 5호발전소와 흥남비료연합기업소, 함주·정평·고원군 유기질 복합비료공장 등 동부지역 경제 현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북한 최북단에 위치한 양강도 삼지연부터 함경남도 동해안 지역, 중부 내륙의 평안남도 순천까지 차례로 돌며 현장을 챙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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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평안북도 동래강저수지에서 홍건도간석지까지 물길 통수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새로운 관개수로는 “부침땅면적을 결정적으로 늘리고 간석지 이용률을 최대로 높일 데 대한 당의 의도를 받들어” 건설됐다고 설명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평안북도 동래강저수지에서 홍건도간석지까지 물길 통수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새로운 관개수로는 “부침땅면적을 결정적으로 늘리고 간석지 이용률을 최대로 높일 데 대한 당의 의도를 받들어” 건설됐다고 설명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김 총리가 방문한 지역은 북한이 제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거점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에 자주 찾은 순천은 북한의 대표적인 석회석 산지로, 경제발전 목표로 내세운 주택 5만세대 건설을 위해서는 이곳의 석회와 시멘트 수급이 중요하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 등 비료공장을 둘러본 것은 농번기를 맞아 농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수해 등으로 곡물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최근 “모내기에 수단을 총동원하라”며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지연시의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 관심사로 ‘산간 문화도시의 이상적인 본보기’ 지역으로 개발중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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