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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부겸 총리 인준안 통과, 찬성 168표…與 표결 강행, 野 “인사 폭거”

[속보] 김부겸 총리 인준안 통과, 찬성 168표…與 표결 강행, 野 “인사 폭거”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5-13 19:48
업데이트 2021-05-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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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불참 속 국회 본회의 개최…민주 “임혜숙·노형욱 청문보고서도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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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항의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위해 열린 본회의에 참석,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1.5.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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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쟁하는 여야 원내대표
언쟁하는 여야 원내대표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언쟁하고 있다. 2021.5.13 연합뉴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이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세번째 총리이자 제47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 표결 절차에 돌입했다.더불어민주당은 오후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을 처리한 후 상임위를 열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합의 불발로 인사청문특위에서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박병석 국회의장의 직권으로 임명동의안이 상정됐다.

총리 인준 표결과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연계해 온 국민의힘은 이날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도 나머지 임혜숙 과기·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움직임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발언에서 “보궐선거에 승리했다고 사사건건 발목 잡고 어깃장을 놓고 국정을 마비시킬 권한을 얻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런 식의 딴죽걸기, 발목잡기가 바로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기 인사이자 야당을 거부하는 폭거”라면서 “재보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지도부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서 스스로 달라지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은 오늘로써 허언이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맞받아쳤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와 총리 인준을 연계하지 않겠다”며 총리 인준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혜숙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김 후보자의 총리) 인준안이 처리된 후 2개의 상임위도 소집해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윤호중 원내대표가 말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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