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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본회의 개최” 김부겸 총리 인준 결국 여당 단독 처리할 듯

“오후 7시 본회의 개최” 김부겸 총리 인준 결국 여당 단독 처리할 듯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5-13 17:47
업데이트 2021-05-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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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 협상 결렬

윤호중 “박준영 자진사퇴했으니 협조 요청”
김기현 “국민 눈높이에 임혜숙도 부적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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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1. 5. 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1. 5. 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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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오른쪽)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협의를 위해 회동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오른쪽)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협의를 위해 회동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여야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7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의 인준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대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표결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협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유감스럽게도 여야가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민주당의 입장은 오늘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함으로써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고 반영했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 인준안 처리에 야당이 협조해주길 요청했지만, 만족스러운 답을 얻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장관으로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국민 눈높이에는 장관 후보자 3명 중 한 명도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3명 중 최소한 2명, 박준영 후보자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만큼은 적어도 부적격자로서 다른 사람을 선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그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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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방문해 박병석 의장에게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요청하고 있다. 2021. 5. 1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방문해 박병석 의장에게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요청하고 있다. 2021. 5. 1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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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방문해 박병석 의장에게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요청하고 있다. 2021. 5. 1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방문해 박병석 의장에게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요청하고 있다. 2021. 5. 1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與, 총리 인준과 장관 임명 별개 문제”
여야 합의가 결렬됐음에도 박 의장은 이날 오후 7시에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의 인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회동은 박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등 3명만 참석해 1시간 가깝게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졌다”면서 “회담에서 야당은 장관 후보자 중에 최소 1명은 부적격자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여당은 총리 인준과 장관 임명은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산회가 선포된 상태”라면서 “이에 따라 박 의장은 소모적 논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 수석은 “박 의장은 윤 원내대표에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민들 민심의 목소리를 청와대가 경청하고, 이에 따른 합당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이에 대해 박 후보자가 사퇴한 부분에 대한 것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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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이재용 사면론, 경제계 의견듣고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
김부겸 “이재용 사면론, 경제계 의견듣고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5.6 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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