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레임덕’ 고사 지내도 문 대통령 지지율 40% 중반”

윤건영 “‘레임덕’ 고사 지내도 문 대통령 지지율 40% 중반”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2-25 16:11
수정 2021-02-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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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일부 언론, 文정부 ‘레임덕’ 주문 외고 있는 격” 비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2020.6.1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2020.6.16 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과 일부 언론을 향해 마치 인디언 기우제처럼 ‘레임덕 고사(告祀)’를 지내고 있다고 일침했다.

윤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신문 곳곳에서 ‘레임덕’이라는 단어를 봤다”며 “이쯤되면 야당과 일부 언론이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을 위해 주문을 외고 있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심지어는 ‘레임덕이 아니다’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말을 ‘대통령에게 반발했다’고 왜곡 해석하는 지경”이며 “레임덕만을 쳐다보고 있으니 있지도 않은 청와대와 당 사이의 갈등을 억지로 만들어잰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40% 중반을 넘나든다”면서 “국민의 40% 이상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는데, ‘레임덕’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어 “코로나 국난이 진행 중인 위기 상황에 진짜 ‘레임덕’이 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감당해야 한다”며 “대체 누구를 위한 ‘레임덕’ 고사냐”고 따졌다.

이에 윤 의원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듯이 ‘레임덕’이 올 때까지 고사를 지내서야 되겠는가”면서 “대한민국의 언론이라면, 야당이라면 제발 그 책임의 무게를 잊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레임덕 고사’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실시한 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47%로 지난 주 조사보다 5% 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조사보다 5% 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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