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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본어 제외’ 4개국어 새해인사…이유 있었다[이슈픽]

문 대통령, ‘일본어 제외’ 4개국어 새해인사…이유 있었다[이슈픽]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2-13 07:34
업데이트 2021-02-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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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새해인사 영상 캡처
문재인 대통령 새해인사 영상 캡처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설을 맞아 국민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으로 새해 인사를 전한 가운데 문대통령의 4개 국어 새해 인사에서 일본어를 빠뜨린 이유에 대해 13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설날인 12일 SNS를 통해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설날을 맞이한 이웃나라 국민들께도 새해 인사를 전한다”며 “2021년 새해,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한국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로 써 차례로 게재했다.

온라인에서는 대통령의 인사에 일본어가 빠진 것을 두고 궁금증이 더해졌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음력 설을 쇠는 나라의 언어와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인사를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어 빠진 새해인사, 이유 있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일본어 빠진 새해인사, 이유 있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文대통령 “마스크 벗는 평범한 일상 되찾길”
문 대통령은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장사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영상으로도 새해 인사를 전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3분 35초 분량의 설 인사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송구영신(送舊迎新), 말 그대로 어려웠던 지난날을 털어버리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민족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이 설인데 섭섭한 설날이 됐다”며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묵은 해를 떠나 보내고 새해의 복을 서로 빌며 덕담을 나누는 가족공동체의 날이기도 한데 몸은 가지 못하고 마음만 가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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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설 명절 반려견과 함께
문 대통령, 설 명절 반려견과 함께 청와대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견 풍산개 마루를 돌보며 설 명절을 보내고 있다.2021.2.12 청와대 제공
또 문 대통령은 “하지만 만나지 못하니 그리움은 더 애틋해지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은 더욱 절실해진다.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설 연휴에도 방역에 노심초사하는 방역진과 의료진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지난 1년을 생각하면 국민 여러분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며 “설날 아침, 여러분 평안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이번 설 연휴동안 경남 양산 사저에 내려가지 않고 관저에 머물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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