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은주 “당 대표단의 사퇴…전환적 결단 필요”

정의당 이은주 “당 대표단의 사퇴…전환적 결단 필요”

기민도 기자
입력 2021-01-27 09:58
수정 2021-01-27 1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은주 “우리는 더 단호해야 한다”
“진보정당의 윤리성은 특별해야”
정의당 이은주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 뉴스1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27일 “당 대표단의 사퇴를 전제로 당 대표의 성비위 문제를 포함해서 당이 시민들에게 다시 신뢰받을 수 있는 책임있고 분명한 입장 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이 전날 전력협의회에서 대표단 사퇴 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에 선을 긋고 대표단과 의원단이 비상대책회의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공개적 이견이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회의에서 소수 의견이었지만, 이견을 말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당원과 시민 모두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을 다루는 데 있어 우리당은 좀 더 고통스러워야 하고 단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는 오늘 회의에서 당의 전환적 결단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저의 이견에 대해 오늘 회의에서는 대안이 없다, 내부의 혼란만 가중된다, 사퇴가 아니라 책임지고 수습해야 한다, 사퇴는 오히려 무책임한 것이라는 의견들이 다수였다”며 “그러나 저는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단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단의 사퇴 등 ‘전환적 결단’을 요구하는 이유는 국민의 신뢰회복과 진보정당의 특별한 윤리성에 있다. 이 의원은 “진보정당으로서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건 이 사태가 시민들과 당원들한테 어떤 의미로 다가가는지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거기에 대응해서 응답하지 않고, 방법이 없으니 혼란을 최소화한 빠른 수습 방안을 찾겠다고 했을 때 그 방안은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고, 시민들도 납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저는 진보정당의 윤리성은 특별하며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며 “때때로 우리가 다소 거친 주장을 하거나 기존 주류의 시선에 맞서 기존 정치를 비판할 때, 시민들이 우리가 가진 이견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종종 박수쳐주는 것은 우리가 모두 옳기 때문이 아니라 진보정치가 가진 윤리적 특별함을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이 이날 비상대책회의와 시도당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대표단 사퇴와 비대위 구성 문제는 계속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이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한발 앞으로 나아가기를 요청받는 사안”이라며 “변화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아가겠다는 분명하고, 책임 있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다. 저는 이 방향에서 더 많은 당원, 시민들과 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무악재성당간의 합의 진심으로 환영”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달 29일 서대문구청에서 이루어진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드디어 이뤄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10년 넘도록 묵혔던 사업이 드디어 진행됨에 따라 무악재성당이 절대 부적절한 사안을 강요받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 하 무악재성당의 관련 협의가 드디어 이뤄졌다. 10년이 넘도록 묵혔던 사업이 드디어 이뤄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나 다름없다. 서대문구청에 큰 미소가 떴다. 홍제2동의 10년 넘도록 묵혀진 숙원이자 기나긴 세월 간 지연되어 온 사업에 드디어 파란불이 떴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그간 오해와 갈등으로 빚어진 골짜기로 인해 조합원은 조합원대로 피해를 입고, 무악재성당 신자분들은 그 불편한 기류 속에서 지내느라 얼마나 큰 어려움이 있었는지를 생각한다면 참으로 다행인 일이다. 이제 함께 손을 맞잡아 그 골짜기를 메우고 그 위에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만 남았다”고 예찬했다. 또한 문 의원은 “무엇보다도 무거운 마음이겠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무악재성당간의 합의 진심으로 환영”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