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가능”…김종인, 오늘 이명박·박근혜 ‘대국민 사과’(종합)

“이 정도면 가능”…김종인, 오늘 이명박·박근혜 ‘대국민 사과’(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2-15 08:37
수정 2020-12-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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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0. 12.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0. 12.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사과
문 대통령 국정운영 관한 비판도 담겨
주호영 원내대표와 사과문 초안 공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두 전직 대통령 문제에 대해 고개를 숙일 예정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사과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과문은 A4용지 한 장에서 한 장 반 정도 분량으로, 대국민 사과 후 별도의 질의응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탄핵에 대한 직접적 사과보다는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사과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한 비판이 담겼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사과문 초안을 사전에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과문 내용을 접한 주 원내대표는 ‘이 정도면 사과할 수 있다’며 흔쾌히 동의한 한편 이를 바탕으로 당 일각의 반대 의견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사과문의 내용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나 공격보다 변화와 혁신 의지를 담은 메시지”라며 설득에 나섰다.



쇄신을 통한 보수 재건을 주장해온 김 위원장은 직을 걸고 정면 돌파를 불사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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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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