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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부동산 상승세 멈췄다…상당 부분 조정 있을 것”

김현미 “부동산 상승세 멈췄다…상당 부분 조정 있을 것”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31 16:45
업데이트 2020-08-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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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2019 회계연도 결산 회의’를 마친 뒤, 의원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0.8.3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2019 회계연도 결산 회의’를 마친 뒤, 의원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0.8.3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멈췄다고 본다면서 “상당 부분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현미 장관은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떨어지는 것이냐’는 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8·4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상당 부분 축소됐다. 지난주 서울의 상승률은 0.11%, 강남4구는 2주 연속 0%다”라며 “상당 부분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 발언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는 지금 (부동산) 가격이 매우 높은 시점에서 대출을 많이 끌어안고 매수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합리적인 선택인지 유감스럽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상당 부분 거품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 25일 “법인과 다주택자 등이 보유한 주택 매물이 많이 거래됐는데 이 물건을 30대가 영끌로 받아주는 양상”이라며 “법인 등이 내놓은 것을 30대가 영끌해서 샀다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통합당은 “국민을 조롱하는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집값은 올려놓고 내 집 마련해보려는 불안한 30대에 장관은 ‘안타깝다’고 조롱한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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