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매우 엄중…방역방해 엄단”(종합)

문 대통령 “코로나 매우 엄중…방역방해 엄단”(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8-16 14:43
수정 2020-08-16 14: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광복절 경축사 하는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0.8.15
연합뉴스
“교회에 특별한 협조 구해야
수도권 병상 확보에도 만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자 중대한 고비”라면서 “범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노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진행된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이렇게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교회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종교활동을 하도록 특별한 협조를 구하라”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 역학 조사, 자가 격리 등 지역사회에 전파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단계 방문 판매가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가 된 만큼 방역당국과 서울시는 특단의 대책을 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방역을 방해하는 일체의 위법 행동에 대해서는 국민의 안전보호와 법치확립의 차원에서 엄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광복절 집회 참석자와 그 가족들에 대해서도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와 진단검사에 조속히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조치가 시행된 것과 관련해 “긴급대응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도권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면서 “대규모 확진자 발생으로 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광화문 집회 강행에는 “국가 방역에 대한 도전”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원이 되는 일부 교회의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전날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 것을 두고 “국가방역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방역 당국의 지속적인 협조 요청에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했고, 집단감염 이후에도 검사와 역학조사 등 방역 협조를 거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큰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격리 조치가 필요한 사람들 다수가 거리 집회에 참여해 전국에서 온 집회 참석자들에게 코로나가 전파됐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온 국민이 오랫동안 애써온 상황에서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대단히 비상식적 행태”라고 했다.

김춘곤 서울시의원, 노후 열수송관 교체사업 실효성 및 안전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1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기후환경본부 관련 질의에서 서울에너지공사의 노후 열수송관 교체사업의 미흡한 추진현황과 예산 계획 부재를 강하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번 출자 동의안이 제출된 배경과 관련해 “당초 서울시는 2026년까지 총 41.6km의 열수송관을 교체하겠다고 계획했으나, 현재까지 교체된 구간은 13.5km에 불과하며, 남은 14.9km는 출자 대상에서도 제외된 상황”이라며, 이 같은 계획 축소의 명확한 사유와 향후 계획의 부재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출자 동의안 어디에도 2026년 이후 잔여 구간에 대한 예산 계획이나 교체 로드맵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2024년 목동 공동구 열수송관 누수로 5만8천 세대가 온수·난방 중단 피해를 입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열수송관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닌 시민 생존권과 직결된 생명선”이라며, 현재처럼 사고 이후에야 수습하는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장기적 정비 전략과 구체적인 예산 로드맵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thumbnail - 김춘곤 서울시의원, 노후 열수송관 교체사업 실효성 및 안전대책 마련 촉구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