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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북한, 통보없이 황강댐 무단 방류…수문 일부 개방”

[속보] “북한, 통보없이 황강댐 무단 방류…수문 일부 개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03 18:31
업데이트 2020-08-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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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방류 조절
임진강 방류 조절 1일 오후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며 방류하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 2020.8.1
연합뉴스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해 무단 방류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2009년 9월 황강댐 물을 예고 없이 방류해 경기도 연천군에서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방류 시 사전에 남측에 통보해주기로 합의한 바 있다.

황강댐 방류는 임진강 수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부와 군 당국은 방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기준으로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 일부를 개방해 물을 방류하고 있다.

황강댐은 현재 위험 수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집중 호우에 대비해 사전에 수위 조절 차원에서 방류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군과 정보 당국은 여러 관측 수단을 통해 황강댐 수문 개방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정부 당국은 임진강 상류 지역의 집중호우 시 황강댐에서 가까운 필승교 수위를 관측한다.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면 가장 먼저 필승교 수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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