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문장 아냐” 김어준, 이번엔 배후설 언급

“이용수 할머니 문장 아냐” 김어준, 이번엔 배후설 언급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5-26 12:58
수정 2020-05-26 12: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씨가 “기자회견문을 읽어보면 이용수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게 명백해 보인다. 누군가 왜곡에 관여하는 게 아니냐”며 2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전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배후설’을 주장했다.

일본군 피해자인 이 할머니는 앞서 윤 당선인이 대표로 있던 정의기억연대의 모금 관련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 25일 대구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를 두고 김어준 TBS 라디오 진행자는 본인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이용수 할머니 배후에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가 있음을 주장했다.

김씨는 이 할머니가 ‘정신대 단체에서 왜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나’라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30년간 위안부 문제만 집중한 단체에 왜 정신대 문제만 신경 쓰지 위안부를 끌어다가 이용했냐는 것은 뜬금없는 얘기”라며 “이는 누군가가 자신들 입장을 반영한 왜곡된 정보를 할머니께 드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는 “지금가지 이 할머니가 얘기한 것은 최용상 평화당 대표 주장이 비슷하고, 최 대표의 논리가 사전 기자회견문에도 등장한다. 강제징용 문제를 이슈로 삼던 시민단체가 나중에 정당이 됐는데 그곳이 가자인권평화당, (최 대표는)더불어시민당 공천신청을 했다 탈락한 후 ‘윤미향 당선인 때문에 탈락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를 들며 김씨는 “할머니가 직접 쓴 게 아닌 게 명백하다”며 “(회견문에 등장하는) ‘소수 명망가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정치권 용어”라고 부연했다.
이미지 확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입장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구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입장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구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한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앞서 2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9일 자신을 찾아온 윤 당선인을 용서하지 않았다는 점도 거듭 밝혔다.

이 할머니는 모금활동을 주도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의혹은 검찰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정신대대책협의회는 공장에 갔다 온 할머니들, 공장에 갔다 온 할머니들은 공장에서 일했지만, 위안부 할머니는 간 데가 다 다르다”며 “일본이 그 사람들이 바보인가, 정신대대책협의회가 위안부 문제를 하는데 해당치도 않는데 그 사람들이 사죄하고 배상하겠나, 안 한 이유를 알았다”고 밝혔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횡단보도 그늘막 광고 허용 조례 발의 및 디자인정책관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8월 11일 ‘서울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고, 이어 18일에는 서울시 디자인정책관과 간담회를 열어 제도의 실효성과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여름철 폭염일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보행자 안전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신규 설치와 유지관리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어, 자치구 단독 재정으로는 확대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횡단보도 그늘막을 ‘공공시설물’로 조례에 명시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광고물 표시를 허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신규 설치와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광고수익으로 충당하여 지속 가능한 폭염 대응 인프라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개정의 핵심이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폭염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횡단보도 그늘막은 시민에게 가장 절실한 생활 안전시설”이라며 “서울시는 광고수익을 통해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보완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디자인정책관은 조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횡단보도 그늘막 광고 허용 조례 발의 및 디자인정책관 간담회 개최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