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비례대표 1번 정혜선(57) 후보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로 콜센터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 발생은 860만 감정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지를 보여 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생당이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정 후보는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장을 역임한 안전·보건 전문가로 민생당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권에 입성했다.
정 후보는 “민생당은 거대 양당을 견제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자기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지 않지만,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분들을 대변하고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민생당이 가장 먼저 1인당 50만원씩 재난극복수당을 제안하고, 20평대 아파트를 1억원에 공급하겠다고 공약하는 등 민생에 특화된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당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는 점은 정 후보의 고민이다. 그는 “당 지지율이 높지 않아서 1번 후보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이 크다”면서 “원내교섭단체(20석) 의석이 마련돼 제3당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거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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