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누빈 이낙연…“국회가 잘 좀 해달라” 쓴소리 듣기도

종로 누빈 이낙연…“국회가 잘 좀 해달라” 쓴소리 듣기도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2-10 14:21
수정 2020-02-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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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리, 종로 주민들 만나 현안 의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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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거리에서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2.10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거리에서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2.10
연합뉴스
동묘앞역 출근길 인사·종로구민회관 등 방문
“실현가능 대안에 중점 두고 들으며 다니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에서 유권자들을 향한 광폭 행보를 벌였다.

이 전 총리는 이날 파란색 예비후보 점퍼 차림으로 종로구민회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상가 등을 다니며 주민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이제까지 해온 대로 현장 다니는 일정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실현 가능한 대안들이 뭐가 있을지 중점을 두고 들으며 돌아다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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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구민회관에서 기호 1번이 새겨진 선거 운동복을 입은 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2.10 뉴스1
4·15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구민회관에서 기호 1번이 새겨진 선거 운동복을 입은 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2.10
뉴스1
그는 구민회관에서 수영을 마친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굉장히 값이 싸고 편리하죠? 전 이런 곳에 못 가봤다. 제 아내는 막 다닌다. 아무도 몰라보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수영장 안쪽에서 수영을 하다 이 전 총리를 보고 인사하는 주민들을 향해 머리 위로 손 하트를 만들어 인사했다. 대부분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가운데 일부 주민은 이 전 총리를 향해 “국회가 잘 좀 해달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이동하는 도중 꽃집에도 들러 “우리나라 남자들의 음주량이 줄면 꽃과 과일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웃으며 말을 건넸다. 이에 꽃집 사장은 “경제를 살려서 꽃 좀 잘 팔리게 해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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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하는 이낙연
손 소독하는 이낙연 4.15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기호 1번이 새겨진 선거 운동복을 입고 서울 종로구 종로구민회관을 방문해 손 소독을 하고 있다. 2020.2.10/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이 전 총리가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면서 일부 주민으로부터 “마스크를 안 하셨네”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 입구에서 처음으로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그는 시민들을 만나 “안녕하세요. 이낙연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나누고 일부 시민의 셀카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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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걸어가고 있다. 2020.2.10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걸어가고 있다. 20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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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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