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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7% 소폭 상승…중도 53% 부정적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7% 소폭 상승…중도 53% 부정적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1-10 11:19
업데이트 2020-01-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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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7~9일 성인 1000명 대상 文지지율 설문조사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 꼽은 1순위 ‘외교잘함’
부정 평가자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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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위원들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를 듣고 있다. 2020. 1.7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국무위원들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를 듣고 있다. 2020. 1.7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로 3주 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도표로 잠정 분류되는 무당층(無黨)에서는 53%가 부정적으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7~9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해 12월 셋째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47%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3%,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0%(부정률 34%)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다. 이어 40대 55%(36%), 20대 47%(39%), 50대 40%(53%), 60대 이상 38%(49%)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2%, 정의당 지지층 74%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 89%는 부정적으로 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
연합뉴스
부동표이자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부정적 견해 53%로 긍정(25%)적 견해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71명에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1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복지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북한과의 관계 개선’(6%), ‘검찰 개혁’(5%) 순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29명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인사(人事) 문제’(5%)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현 지지정당에 대해 민주당 40%, 한국당 20%, 정의당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3%라고 응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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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조정래 작가
문 대통령과 조정래 작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조정래 작가(가운데)의 신년덕담에 포옹하고 있다. 2020.1.8 연합뉴스
3주 전인 지난해 12월 셋째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3%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과 정의당, 바른미래당은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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