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락하고 한국당은 반등…무당층 24% [한국갤럽]

민주당 하락하고 한국당은 반등…무당층 24% [한국갤럽]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11-29 11:07
업데이트 2019-11-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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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서울신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서울신문
민주당 38%(-2%p), 한국당 23%(+2%p)
무당층 24%…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문 대통령 긍정 46%(+1%p)…부정 46%

한국갤럽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해 40%대가 무너지고 자유한국당은 반등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이 38%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민주당 지지율 40%대가 무너진 것은 10월 다섯째 주 이후 5주 만이다.

민주당에 이어 ▲한국당 23%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민주평화당 0.3% 등 순이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거의 한달 반 만에 반등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올해 6월~8월 초까지 20% 언저리를 맴돌다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후 장외투쟁 등 강경 노선을 취하면서부터 상승했다.

10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는 27%로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민주당과 차이를 한 자릿수로 좁혔지만 그 이후에는 지난주 21%까지 점진적 하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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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사 하는 문 대통령
오찬사 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환영 오찬사를 하고 있다. 2019.11.28 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6%로 나타나 1주 만에 반등했다.

부정 평가 역시 46%를 기록, 동률을 이뤘다.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상승한 46%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10월 3째주 취임 후 최저치인 39%를 기록한 뒤, 4주간 소폭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번주 다시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6%로 전주보다 2%p 하락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83%, 정의당 지지층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 89%가 부정적이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24%, 부정 61%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65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복지 확대’(6%), ‘북한과의 관계 개선’, ‘소통 잘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평가자는 부정평가 이유로(457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7%), ‘외교 문제’, ‘인사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6%), ‘북핵/안보’(5%)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총 통화 7,20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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