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35A 내년까지 총 26대 도착…연말에 전력화행사”

공군 “F-35A 내년까지 총 26대 도착…연말에 전력화행사”

신성은 기자
입력 2019-10-10 16:04
업데이트 2019-10-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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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도 연말까지 4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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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1호기 연합뉴스
F-35A 1호기
연합뉴스
한국 공군의 전략무기로 운용될 미국산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내년까지 모두 26대 국내 도입된다.

공군은 10일 육·해·공군 3군 통합기지인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3대, 14대의 F-35A가 국내 추가 인계된다고 밝혔다.

F-35A는 지난 3월 말 2대가 한국에 처음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모두 8대가 인계됐고, 연말까지 5대가 추가로 도입된다.

5세대 전투기인 F-35A는 최대 속력 마하 1.8, 전투행동반경 1천93㎞로,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적진에 은밀히 침투해 핵과 미사일 시설, 전쟁지휘시설 등 핵심표적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공군은 현재 F-35A 도입뿐 아니라 “조종사·정비사 교육, 시설공사 및 기반체계 구축 등 전력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35A 조종사 8명과 정비사 90명이 미국 현지 교육 과정을 마쳤고, 현재 조종사 4명과 정비사 101명에 대한 국내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까지 엄체호(적의 공격으로부터 인원과 장비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든 호) 1단계 공사가 완료됐고, 비상대기실 등 2단계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F-35A 전력화 행사를 언제 할 것이냐’는 취지의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질의에 “어느 정도 최소한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지는 그 시점이 전력화(행사) 시점이 맞는다고 본다”며 “올해 안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력화 행사를) 지난 5월 하려다 왜 못했느냐’는 지적에는 “F-35A는 기존에 들어온 무기체계들과는 좀 차이가 있다. 작전수행을 위해 갖춰야 할 것들이 많다”며 앞으로 도입될 고고도무인정찰기(HUAV) 글로벌호크의 전력화 행사도 최소한의 작전수행 능력을 고려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중급유기 KC-330 4호기와 글로벌호크 4대는 연말까지 도입된다.

KC-330은 최대 속도가 마하 0.86, 최대 항속 거리가 약 1만5천320㎞로, F-15K 전투기 20대 이상을 급유할 수 있다. 공군은 4호기가 도입되면 원거리 작전능력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급 무인정찰기로, 향후 한국군의 핵심적인 대북 감시자산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공군은 “글로벌호크 조종사 8명, 센서통제사 4명, 정비사 16명에 대한 국내 교육이 예정돼 있고 수용시설 공사 및 비행대대 창설 등 항공기 도입 준비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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